SK C&C 미국 내 m커머스 ‘이륙’

      SK C&C 미국 내 m커머스 ‘이륙’에 댓글 닫힘

IT서비스 기업인 SK C&C가 차세대 중점사업으로 ‘모바일 커머스’를 지목했다. 기존 SI와 OS(아웃소싱) 부문 외 이러한 신규사업을 적극 추진, 2020년까지 매출 6조,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을 목표로 내세웠다.

SK C&C(대표 정철길)는 6일 창사 20주년 기념으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마련한 간담회를 통해 자사 모바일 커머스 사업 관련, 미국을 중심으로 이를 적극 추진함으로써 올해와 내년 600억~70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모바일 커머스 관련, 가장 중점을 두는 미국 시장 경우, 현지 파트너사인 FDC(First Data Corporation. www.firstdata.com)와 협력해 올해를 기점으로 수익이 본격 발생할 것이라는 게 회사측 기대다.

SK C&C에 따르면, 이 회사의 미국내 모바일 결제 협력사인 FDC가 5일(현지시각), 자사 모바일 페이먼트 서비스 상용화를 공식 발표했다.

SK C&C는 지난해 9월, 세계 최대의 전자지불결제 전문기업으로 미국 결제시장의 40%를 점하고 있는 FDC와 협력을 체결, 미국 m-커머스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이날 회사측에 따르면, 5일(현지시각), FDC는 미국 내 모바일 페이먼트 서비스 상용화를 공식 발표했다.

이 회사 정철길 사장은 이와 관련, “FDC의 서비스 상용화 발표는 지난해 9월부터 6개월간 SK C&C와 협력한 결과”라며, “비로소 개념 수준을 떠나 사업이 실행되고 구체적 매출 계약이 이뤄져 돈이 들어오기 시작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를 “활주로를 떠난 사업”이라고 표현한 정 사장은 “FDC 채널을 통해 비즈니스를 확대, m-커머스 분야에서 올해와 내년 매출액 600억, 700억원 나아가 1000억원까지도 만들어 보겠다”고 장담했다.

SK C&C 와 FDC는 지난해 9월, ‘북미 지역 TSM종합 서비스 공동 제공 계약’을 체결하고 세계 최초로 TSM 및 대규모 전자지갑(m-Wallet) 사업을 시작키로 했다.

양사는 공동으로 TSM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며, SK C&C는 TSM 솔루션과 전자지갑(m-Wallet) 솔루션 기술을 제공하고, FDC는 금융기관 및 유통점 등에 대한 마케팅 및 서비스 운영을 전담하게 된다.

SK C&C의 북미 m커머스 서비스 개념도

FDC를 기점으로 SK C&C는 2012년 북미 모바일 전자지갑 및 TSM(Trusted Service Management) 시장 점유율 1위를 목표로 다수의 MNO 및 금융기관들과 사업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중국에서도 샨시성(山西省)과 칭하이성(靑海省)을 대상으로 m-커머스 시범 사업을 수주하면서 향후 중국 내 25개성에 대한 추가사업 확보를 추진하는 등 m-커머스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할 계획이다.

SK C&C의 TSM(Global Vendor Certification Program) 솔루션은 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 기기에 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금융결제 애플리케이션을 안전하고 정확하게 발급하는 솔루션이다.

이와 관련, SK C&C는 지난 1월, 자사 TSM 솔루션이 마스터카드사로부터 세계에서 4번째, 북미지역에서는 최초로 GVCP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GVCP인증은 신용카드 관련 솔루션 벤더들에 대해 시행하는 보안 통제 프로그램으로, 벤더사의 물리적 보안부터 데이터 환경에 대한 논리적 보안까지 포괄적인 사항을 요구하고 있다.

SK C&C 정철길 사장은 6일 기자간담회에서 기존 SI와 OS 외 m커머스 등 신규사업을 통해 2020년 매출 6조원,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SK C&C는 이날, 오는 2020년까지 연평균 15% 이상 성장을 지속해 매출 6조,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을 뼈대로 하는 새로운 비전을 발표했다. 이는 현재 수준보다 매출액은 4배, 영업이익은 6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아울러 올해 전년(1.48조원)보다 18.6% 증가한 1조 7500억원, 2012년도에는 2011년보다 20% 증가한 2조 1천억원의 매출 목표를 달성함으로써 매출 2조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날 정 사장은 사업의 구조적 혁신을 통한 질적 성장을 강조하며, 2010년 11%의 영업이익을 계기로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정 사장은 “10년 뒤 매출 6조, 영업이익 1조의 성과는 우리가 지금 해가는 혁신 활동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충분히 만들어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Visited 39 times, 1 visits to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