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차 ‘앱으로 스마트해진다’

자동차 관련 업체들이 스마트폰ㆍ태블릿PC 보급 확대에 따라 스마트 기기용 애플리케이션에 주목하고 있다.

국내 자동차 업체들은 차량 관리부터 자동차 관련 정보, 생활정보 등을 제공할 다양한 앱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을 유혹하는 마케팅을 적극 펼치고 있다.

쌍용자동차 최우림 마케팅 담당은 “모바일 대응능력 제고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스마트폰 앱 서비스를 시작했다”며, “최고의 품질과 서비스 제공 및 고객들에게 가까이 다가서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아?현대자동차는 안드로이드 전용 앱 ‘원더풀 모닝’을 내놨다. 원더풀 모닝은 국내 경차 브랜드 이름을 딴 앱이다.

기아자동차는 안드로이드 전용 앱 ‘원더풀 모닝’을 내놨다

이 앱은 브랜드 소개와 날씨 정보를 제공하며 알람에 달력 기능 등 생활 편의 기능을 갖췄다. 총 7개의 게임으로 구성된 ‘모닝 게임’은 점수를 트위터 등 SNS에 공개할 수 있어 다른 스마트폰 유저들과 점수 대결도 벌일 수 있다.

이달 31일까지 게임 점수 랭킹 1위에 오른 유저에게 자사의 경차 ‘모닝’을 경품으로 증정한다.

또한 기아차는 지난해, 안드로이드폰용 ‘K5’앱과 갤럭시탭으로 ‘포르테’를 진단 및 제어 가능한 ‘포르테 갤럭시탭’앱?을 출시했다.

이 앱은 블루투스 기반으로 엔진ㆍ미션 상태 등을 진단하는 내차 진단 기능을 비롯, 경제운전 기능, 제어 기능, 소모품 교환 알림 서비스인 차량 관리 기능 등 20여가지 관련 서비스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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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출시한 아이폰용 ‘투싼ix’ 앱은 주고객층인 젊은 층을 타깃으로 데이트 상태의 기분과 취미, 좋아하는 음식 등을 입력하면 현재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데이트 코스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아이패드, 갤럭시탭 등 태블릿PC 사용자 누구나 사용 가능한 디지털 매거진르노삼성자동차 ‘파인더(finder)’를 출시했다. 이 앱은 르노삼성자동차의 정보와 문화, 예술, 장소, 사람 등 총 7가지 세션의 콘텐츠를 이미지와 동영상을 제공한다.

태블릿PC의 와이드 화면 디스플레이를 활용, 이미지와 동영상 등의 멀티미디어 인터랙션을 장착해 사용자에게 동적인 즐거움을 선사하도록 구현했다.

또한, 상하좌우 플립(flip)을 이용한 각 페이지로의 이동 기능을 적용해 사용자 편의성에 중점을 두었다.

지난해, 르노삼성이 선보인 차량관리 앱 ‘드라이빙 케어’는 연비, 정비이력, 각종 차량 유지 및 소모품 교환주기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쌍용자동차의 ‘코란도 C’앱은 차량 내?외부 디자인과 성능, 편의성, 안전성 등 차량정보 및 정비 이력을 관리할 수 있는 차계부, GPS와 연계해 최단거리의 차량 영업소 및 정비소를 알려 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쌍용자동차의 ‘코란도 C'앱은 차량정보, 차계부 및 최단거리의 차량 영업소 및 정비소를 알려 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앱은 안드로이드 마켓과 앱스토어에서 각각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또한, 쌍용차는 전국 140곳에 숨겨진 보물열쇠를 찾아 ‘코란도 C’의 주인이 될 사람을 찾는 ‘코란도 C를 찾아라’ 이벤트를 이달 23일 오픈한다. 이번 이벤트에 대한 힌트는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수입차 업계 또한 자사 차의 홍보를 위한 앱 마케팅에 가속을 붙이고 있다.

독일 브랜드 ‘폭스바겐’은 지난 1월 15일에 끝난 ‘2011 다카르랠리 대회’에 맞춰 아이폰과 아이팟터치 사용자를 위한 ‘랠리 모바일(Rally Mobile)’ 앱을 발표했다. 이 앱은 다카르 랠리 각 구간에서 일어나는 최신 뉴스, 경기 결과, 멀티미디어 콘텐츠 등을 제공한다.

이탈리아 브랜드 ‘마세라티’의 국내 공식수입사 ‘FMK’는 이차의 상징인 폭발적인 엔진사운드 등 가상 드라이빙을 체험하면서 자동차관리에도 도움 주는 앱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