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판매를 개시한 버라이존용 아이폰4 분해 결과, 차기 아이폰5의 멀티모드 대응이 점쳐진다는 분석이 나왔다.
EE타임즈 재팬이 15일, ‘버라이존 아이폰4’를 직접 분해한 ‘테크인사이트(www.ubmtechinsights.com)’ 관계자 말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 단말에는 멀티모드 지원 퀄컴의 베이스밴드 프로세서가 탑재됐다.

버라이존용 아이폰4이 멀티모드 지원 퀄컴 칩셋을 채용한 사례에 비춰 아이폰5가 글로벌 대응으로 출시될 것이라고 이를 분해한 '테크인사이트'가 전망했다. 사진은 버라이존용 아이폰4.
베이스벤드 프로세서 모델명은 ‘MDM6600’으로, 테크인사이트는 이 칩셋이 베이스밴드 처리 칩과 무선 트랜시버를 1개 패키지에 담은 멀티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GSM과 CDMA, GPRS/EDGE, HSPA+ 네트워크를 지원한다.
이와 관련, 테크인사이트 관계자는 “버라이존용 아이폰4에 단일칩(QSC) 아닌 멀티모드 프로세서인 ‘MDM’이 탑재된 자체가 놀라운 일”이라며, “이는 차기 아이폰5가 멀티모드를 지원할 것임을 암시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아이폰5에 탑재될 MDM이 곧 ‘MDM6600’일 것으로는 확신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대응 휴대전화 개발을 통해 애플은 단말 연구개발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고, 퀄컴은 향후 칩셋 디자인에 있어 메리트를 가져가게 될 것이라는 것이 테크인사이트 전망이다.
이에 앞서 테크인사이트는 버라이존용 아이폰4가 기존 아이폰4 대비 25달러의 비용 절감이 있었을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한편 테크인사이트의 분해 결과, 버라이존 아이폰4에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Apple A4’ ▲퀄컴 전원 관리 IC ‘PM8028’ ▲시러스로직의 오디오 IC ‘CLI1495B0’(패키지는 애플 브랜드 ‘338S0589’ 각인) ▲TI의 터치 IC ‘F761586G’(‘iPhone 3GS’ 탑재 ‘F761586C’의 업데이트 버전. 패키지 각인은 ‘343S0499’) ▲스카이웍스 솔루션의 CDMA/PCS 대응 전력 증폭기 IC ‘SKY77711 ? 4’
▲스카이웍스 솔루션 듀얼 모드 CDMA/AMPS 대응 전력 증폭기 IC ‘SKY77710 ? 4’ ▲퀄컴 베이스 밴드 프로세서 ‘MDM6600’(GPS 지원) ▲삼성전자 메모리 모듈 ‘K9FG08U5M’ ▲ST마이크로의 3축 자이로 센서 ‘L3G4200D’(패키지의 각인은 ‘AGD8’) ▲ST마이크로의 3축 가속도 센서 ‘LIS33DLH’
▲다이얼로그 세미컨덕터의 전력 관리 IC ‘D1815A’(패키지 각인은 ‘338S0876’) ▲브로드컴의 무선 LAN 칩 ‘BCM4329’이 탑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