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N스크린 시장 선점” 팔걷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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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한번 구매한 콘텐츠를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N스크린 서비스를 본격 시작한다. 최근 KTH가 N스크린 서비스를 내놓는 등 각 통신사업자?단말 제조업체간 N스크린 경쟁이 본격화되는 추세다.

이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1’의 핵심 테마로 부상하기도 했던 N스크린 서비스는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기반으로 스마트폰, PC, TV 등을 네트워크로 연결해 이용자가 어떤 기기를 통해서도 동일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N스크린의 ‘N’은 ‘다수’를 의미하는 것으로 스마트폰, PC, TV는 물론 앞으로 등장할 많은 기기에서 이용 가능하다는 의미다.

애플은 아이튠즈와 앱스토어를 통해 자사가 판매하는 모든 기기간 콘텐츠 동기화 및 끊김없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야후, MS 등 인터넷 기반 사업자들은 PC 환경에서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모바일과 TV영역 진출을 꾀하고 있다.

또한 시스코는 스트리밍 방식,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기기간 직접 네트워킹(P2P) 기반의 N스크린 서비스를 ‘CES 2011’에서 선보이며 치열한 시장 선점 경쟁을 펼치고 있다.

SK텔레콤(총괄사장 하성민 www.sktelecom.com)은 스마트폰, PC, 태블릿PC, TV 등 다양한 기기에서 영화, 드라마, 뉴스 등 동영상 콘텐츠를 끊김없이 이어 볼 수 있는 N스크린 서비스 ‘hoppin(호핀)’을 25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hoppin(호핀)’은 ‘뛰어 들다’를 의미하는 ‘hop in’에서 착안됐으며, 이용자가 기기간 장벽을 넘어 새로운 멀티미디어 환경에 뛰어들어 즐긴다는 의미다.

SK텔레콤이 스마트폰, PC, 태블릿PC, TV 등 다양한 기기에서 동영상을 이어서 볼 수 있는 N스크린 서비스 ‘hoppin(호핀)’을 25일 국내 최초로 출시한다.

‘hoppin(호핀)’은 ①내가 보던 동영상을 언제 어디서나 다른 기기에서 중지된 부분부터 이어서 즐길 수 있는 ‘이어서 재생 기능’ ②고객 선호 정보와 이용패턴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고객에게 최적화된 콘텐츠를 추천해주는 ‘개인화 서비스’ ③영상을 보다가 원하는 장면으로 이동 시 기다릴 필요없이 바로 볼 수 있는 등 ‘이용편의성’이 구현된 것이 장점이다.

이달 25일에는 세계 최초 ‘스마트폰 기반’ N스크린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갤럭시S hoppin’도 내놓는다. 이 제품은 TV셋톱박스 기능을 스마트폰에 탑재, 별도 셋톱박스 없이도 TV 서비스가 가능해 주로 셋톱박스를 기반으로 TV서비스를 구현하는 외국 사례와 차별점을 갖는다.<관련기사: 삼성 N스크린폰 ‘갤럭시S 호핀’ 출시>

‘갤럭시 S hoppin’을 TV와 연결하면 TV를 통해 콘텐츠를 재생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호핀만의 특화된 사용자 환경(UI)으로 콘텐츠 탐색 및 구매도 가능하다.

TV서비스를 위해서는 스마트폰을 장착하는 크래들(거치대), HDMI 케이블, 전용 리모콘으로 구성된 TV세트가 별도로 필요하다.

SK텔레콤은 이후 다양한 스마트폰, 태블릿PC에서 호핀을 이용토록 1분기 중 애플리케이션을 T스토어 및 안드로이드마켓에서 제공할 예정이며, 향후 스마트TV, 셋톱박스 등 적용 기기를 확장시킨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사업 초기 안정적 서비스 제공을 위해 와이파이 기반에서 고화질의 대용량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올 하반기 LTE 상용화 시점에 LTE 네트워크를 통한 서비스 제공도 계획하고 있다.

출처: SK텔레콤

현재 ‘호핀(www.hoppin.com)’이라는 N스크린 플랫폼을 통해 제공되는 동영상 콘텐츠는 최신 영화, 드라마, 뉴스, 뮤직비디오 등 약 3천 5백 여 편에 달하며, SK텔레콤은 올해 이를 1만 편 수준으로 늘려갈 예정이다.

개별 유료 콘텐츠 경우 일반 영화는 1000~2000원 수준, 최신 영화는 2500~3500원, 지상파 콘텐츠는 500~700원으로 IPTV 등 유료 콘텐츠 서비스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 외에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영화, 케이블 TV, 뮤직비디오도 제공된다.

고객들의 경제적인 콘텐츠 이용을 위해 개별 구매에 비해 최대 40% 저렴한 패키지 이용권도 제공한다. 지상파 콘텐츠 10회를 4000원에 이용할 수 있는 ‘TV mania’, 최신작 포함 총 5편의 영화를 8000원에 볼 수 있는 ‘영화 mania’, TV와 영화를 보다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1만 3000원의 ‘hoppin mania’ 등의 이용권을 선보인다.

이러한 패키지 상품은 고객들의 편익을 위해 콘텐츠 구성과 가격수준의 다채로운 조합을 통해 유연하게 제공될 예정이며, 무제한 이용권이나 월정액 형태의 상품도 도입할 계획이다.

‘hoppin(호핀)’은 사업 초기 빠른 가입자 확보를 위해 네이트닷컴(Nate.com) 내 입점 형태로 서비스를 시작한다. 기존 3천만 네이트 회원은 별도 가입절차 없이 서비스 이용동의만으로 호핀 이용이 가능하다.

고객은 네이트 결제 수단인 도토리를 통해 콘텐츠를 구매할 수 있으며, 향후 모바일 결제, 신용카드 등으로 결제 수단이 확대될 예정이다.

특히 고객 이용 편의를 위해 방금 시작된 동영상에서도 고객이 원하는 어느 구간의 장면이라도 기다릴 필요없이 바로 볼 수 있는 ‘버퍼링없는 스트리밍(smooth streaming)’기술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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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고객이 집에서 TV 모드로 시청 시, 갤럭시탭 등 태블릿PC를 리모콘 및 키보드로 이용하고, 시청중인 영상에 대한 부가정보도 받아볼 수 있는 ‘호핀 TV콘(hoppin TV Con)’ 서비스도 2월 중 제공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N스크린 기반의 다양한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N스크린 플랫폼 API를 개방하고, 외부와의 ‘개방’과 ‘협력’을 통해 다양한 사업자들이 참여하는 오픈 플랫폼으로 진화?발전시켜나갈 방침이다.

SK텔레콤 설원희 오픈 플랫폼 부문장은 “개인의 선호도와 이용 상황에 맞는 콘텐츠와 서비스를 언제 어디서나 최적의 단말기와 안정된 네트워크를 통해 제공하는 것이 N스크린 서비스의 목표”라며, “국내 플랫폼으로 국한시키지 않고 다양한 사업자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글로벌 플랫폼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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