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전략 스마트폰들 ‘어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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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벽두부터 국내외 단말 제조업체들이 내놓을 스마트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1월 ‘CES 2011’과 2월 ‘MWC 2011’을 통과의례로 대거 각 사 전략 스마트폰이 공개될 것이라는 전망이어서 열기가 뜨겁다.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1’은 이달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멀티미디어 가전 전시회이며, 2월 14일부터 17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MWC(Mobile World Congress) 2011’은 세계 최대 규모 이동통신산업 전시회다.

현재 업체 발표 및 인터넷 등을 통해 알려진, 상반기 출시가 거의 확실시되는 대표 전략 스마트폰은 ▲LG전자 ‘옵티머스 2X’ ▲삼성전자 ‘갤럭시S2’(가칭) ▲소니에릭슨 ‘플레이스테이션폰’ ▲애플 ‘아이폰5’(가칭) 등이다.

이들 단말기들은 듀얼코어 탑재, LTE 지원, 대형 화면 등 고기능?고사양을 무기로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 ‘옵티머스 2X’=각 사 전략 스마트폰 중 가장 먼저 출시될 제품으로는 LG전자 ‘옵티머스 2X’가 꼽힌다. ‘CES 2011’에서 출시 예정인 이 제품은 특히 세계 최초 ‘듀얼코어’ 탑재 스마트폰으로 유명세를 더하고 있다.

LG전자가 CES 2011에서 공개할 최초 듀얼코어 탑재 스마트폰 '옵티머스 2X'

듀얼코어 프로세서의 장점은 기본적으로 속도가 빠르고 전력을 적게 소모한다는 데 있다. 한 예로 휴대폰으로 내비게이션 앱과 스트리밍 오디오 앱을 동시에 실행하면, 하나의 CPU 코어로 내비게이션을 실행하고 다른 CPU로 스트리밍 오디오를 실행하는 일이 가능하다.

스마트폰 최초로 엔비디아(Nvidia)의 테그라2(Tegra2)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2X’는 기존 스마트폰 대비 두 배 이상 빠른 처리 속도를 자랑한다. 엔비디아측에 따르면 현재 스마트폰에 장착되는 테그라2 듀얼코어 프로세서는 2004년경 노트북에 탑재됐던 프로세서와 동일한 수준이다.

▲안드로이드 OS 2.2버전(프로요. 진저브레드 업그레이드 예정) ▲4인치 IPS LCD ▲스마트폰 콘텐츠를 일반 TV에 연결해 볼 수 있는 콘텐츠 HDMI(고선명 멀티미디어 인터페이스) ▲1080p 풀HD 영상 녹화 및 재생 ▲800만 화소 AF카메라+LED 플래시 ▲9축 자이로스코프 센서 등을 갖췄다.

업계에서는 ‘옵티머스 2X’가 지난해 말부터 ‘옵티머스원’을 필두로 ‘옵티머스 마하’까지 내놓으며 스마트폰 시장 권토중래를 표방하는 LG전자의 야심작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측에 따르면, 제품개발에 총 250여명의 연구인력을 1년 이상 투입했다. 특히, MC(휴대폰)연구소뿐만 아니라 CTO(Chief Technology Officer: 최고기술책임자) 산하 MM(모바일 멀티미디어)연구소 인력도 대거 참여, 전사적 역량을 결집시켰다.

이 제품은 국내에서는 SK텔레콤을 통해 이달 초 첫 선을 보이고, 뒤이어 해외지역에 순차적으로 공급 예정이다.

◆삼성전자 ‘갤럭시S’후속모델=LG전자 ‘옵티머스 2X’가 일명 ‘괴물폰’이라고 불린다면, 이보다 다소 늦게 출시될 것으로 알려진 삼성전자 ‘갤럭시S’ 후속모델 역시 이에 못지 않은 제품으로 평가된다.

현재 이 제품에 대한 구체적인 스펙(사양)은 밝혀진 바 없지만, 일부 보도에 따르면 삼성이 자체 개발한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1GHz 싱글코어를 예상했지만, 듀얼코어로 선회, 개발 기간이 2월로 늦춰졌다는 게 업계 후문이다.

이외 ▲안드로이드 OS 2.3버전(‘진저브레드’) ▲근거리무선통신(NFC) ▲자이로스코프 ▲4.3인치 AMOLED ▲용량 확대(?) 등 배터리 개선 등이 점쳐지고 있다.

삼성전자가 독자 개발 지난해 9월 공개한 1GHz 듀얼코어 모바일 AP

이와 관련, 삼성전자는 지난 9월, 대만 타이베이에서 마련한 ‘삼성 모바일 솔루션 포럼(Samsung Mobile Solution Forum) 2010’에서 1GHz 듀얼코어 모바일 AP를 처음 선보이면서?올 상반기 양산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삼성전자가 개발한 45나노 저전력 공정을 적용한 고성능 1GHz 듀얼코어 모바일 AP(Application Processor)에는 ARM의 최신 ‘코어텍스(Cortex)-A9’ 듀얼코어를 탑재하고 45나노 저전력 공정을 적용했다.

듀얼코어가 탑재돼 3D 그래픽 성능이 기존 싱글코어 제품대비 5배 향상됐다. 또, 풀HD(1080p) 동영상 하드웨어 코덱이 탑재됐고, 3개 화면으로 사용자가 멀티태스킹 작업을 할 수 있는 ‘트리플 디스플레이’ 환경도 지원한다.

한편, 최근 ‘갤럭시S’ 후속모델로 인터넷 상에 떠도는 제품(모델명: SHW-M190S) 경우, 갤럭시S와 그 후속모델 사이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데 그칠 것이란 전망이다.

일명 ‘스텔스v’로 알려진 이 안드로이드 2.2버전 탑재 스마트폰은 SK텔레콤과 공동개발, N스크린 서비스(DLNA 인증) 에 역점을 두고 있다. 이외, ▲4인치 WVGA(800 x 480) 아몰레드 ▲802.11n 무선랜, 블루투스 3.0 ▲500만화소 AF 카메라 ▲외장메모리 슬롯(최대 32GB 지원) ▲16GB 대용량 내장 메모리 ▲3.5mm 이어잭 ▲자이로 센서 ▲지상파DMB 등을 지원한다.

소니에릭슨 '플레이스테이션폰'(출처: 포켓린트)

◆소니에릭슨 ‘플레이스테이션폰’=소니에릭슨의 ‘플레이스테이션폰(코드명: 제우스 Z1)’은 이름 그대로 플레이스테이션을 결합한 스마트폰이다. ‘진저브레드’를 채택, 오는 2월 출시 예정으로 알려지고 있다.

자세한 스펙 정보가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업계에서는 ▲4.1인치 이상 TFT-LCD ▲슬라이드 쿼티 타입 ▲외장메모리 지원 ▲1GHz의 퀄컴프로세서 ▲512MB RAM,1GB ROM 롬 ▲플래시 지원 후면 카메라 ▲마이크로SD 슬롯 지원 등을 거론하고 있다.

대표 비디오게임기인 ‘플레이스테이션’과 안드로이드 플랫폼 간 만남, 특히 게임기가 스마트폰과 결합되는 형태라는 점에서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쿼티 자판 형태 컨트롤 패드가 두드러진다는 평가다.

인가젯과 포켓린트 등 해외 모바일기기 전문사이트에 따르면, ‘플스폰’은 현재 게임 구동 동영상까지 공개된 상태로, ‘MWC 2011’에서 첫 선을 보이고 4월 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

◆애플 ‘아이폰5’=아이폰5(가칭) 출시 역시 큰 관심거리. 정례적으로 애플은 매년 6월 차기 모델을 선보이고 있어 이 때 출시가 점쳐지고 있다.

아이폰5는 ARM 1GHz 코어텍스 A9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 기능이 대폭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화면 탑재도 거론된다. NFC 지불결제?모델의 특허를 출원한 애플에 비춰 NFC 탑재도 유력시된다.

언와이드뷰 등 외신들은 특히 디스플레이에 원형 아이콘이 펼쳐지는 ‘원형메뉴(radial menu)’ 탑재 여부도 관심을 끌고 있다고 전했다. 이미 이에 대한 특허를 출원한 상태로, 애플 제품의 UI를 바꾼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아이폰5’ 출시보다 현재 더 큰 관심을 끄는 것은 ‘CDMA 아이폰’과 ‘화이트 아이폰’ ‘LTE 아이폰’ 등이다.

‘CDMA 아이폰’ 경우, 이른 시간 내 버라이존 출시가 기정사실화 된 가운데, 미국 내 아이폰 수요 확대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 지가 오히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랜 루머였던 만큼, 출시가 임박했다는 외신들 전언이 최근 부쩍 늘었다. 최근 비즈니스위크는 “발렌타인데이(2월 14일) 이전 출시”를 보도한 바 있다.

‘CDMA 아이폰’ 출시 관련, 역시 관심을 끄는 것은 국내 LG유플러스의 출시 여부다. 이와 관련 회사측은 가능성은 열어놓은 상태지만, 확답은 피하고 있다. 미국 내 CDMA와는 주파수 대역이 다르다는 점에서 단말의 ‘한국화’는 필요하다.

아이폰의 ‘LTE 버전’ 여부도 관심거리. 올해 서비스 본격화가 예상되는 LTE(Long Term Evolution) 관련, 애플(아이폰)의 공식 대응인 셈이다.

‘LTE 아이폰’ 역시 성급한 언론(맥데일리뉴스 등) 보도에 따르면, 1월 ‘CES 2011’ 공개까지 예상하고 나선 상태다. 역시 버라이존용이며, 최근 버라이존이 지난달 5일부터 미국 내 LTE 서비스를 개시한 것과 맞물려, 데이터카드 아닌 휴대전화 형태 최초 LTE 단말로 낙점됐다는 소문이다.

일부 외신들은 LTE 아이폰이 하드웨어적인 변화보다는 LTE를 지원하는 아이폰4의 형태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때문에 6월에 발표될 아이폰5 전에 나오는 ‘아이폰 4.5 버전’ 정도로 예상하기도 한다. 안테나 문제(데스그립) 해결, NFC 탑재 등 일부 변화 가능성도 함께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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