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노키아지멘스네트웍스와 손잡고 네트워크, 솔루션 및 애플리케이션 분야 공동연구개발과 해외사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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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대표 이석채)와 노키아지멘스(회장 Rajeev Suri)는 24일 강남에 위치한 KT 올레캠퍼스에서 노키아지멘스가 한국에 설립할 스마트 랩(Smart Lab)을 중심으로 양사 공동연구 및 해외사업 공동추진을 담은 전략적 협력(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KT가 노키아지멘스네트웍스와 협력해 네트워크, 솔루션 및 애플리케이션 분야에서 공동연구개발 및 해외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24일 KT올레캠퍼스에서 전략적 협력(MOU)를 맺고 KT 이석채 회장(왼쪽)과 노키아지멘스네트웍스 라지브 수리(Rajeev Suri) 회장이 서로 악수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합의에 따라 ▲‘스마트랩’에서 양사 공동 연구개발한 기술을 국내 및 노키아지멘스의 600여개 해외 사업자 네트워크를 활용, 해외시장에서 상용화 및 수출 확대를 추진키로 했다.
또한 ▲글로벌 시장의 요구에 부합되는 기술 및 솔루션을 양사가 공동 개발, 선진 기술확보 및 국내외 진출을 도모하고, ▲양사가 공동개발을 통해 확보된 기술과 특허를 공동사용 및 배분하게 된다
▲특히 공동 연구개발 및 해외진출 시 KT의 협력업체가 참여하도록 해, 동반 성장 기회를 만드는 데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KT는 덧붙였다.
KT에 따르면, 세계적인 유무선통신장비업체인 노키아지멘스의 한국 내 스마트랩 설립은 유럽, 미주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특히 KT같은 통신사업자와 함께 스마트랩을 설립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는 KT의 네트워크장비 운영능력과 연구개발 경험, 다양한 협력업체와의 공동협력 및 협력업체 네트워크 등을 높이 평가한 결과라고 KT는 설명했다.
양사는 이미 스마트폰 환경에 최적화된 네트워크 분야, 차세대 단말 및 앱 개발 분야, 스마트 관련 솔루션 등을 첫 연구아이템으로 선정, 개발에 착수한 상태다. 내달, 스마트랩이 한국에 설립되면 본격적으로 양사의 시너지를 합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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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이석채 회장은 “KT는 세계적인 통신장비 업체인 노키아지멘스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세계적 수준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경쟁력 있는 KT 협력업체에게는 해외 진출의 큰 기회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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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지멘스의 라지브 수리 회장은 “스마트랩을 12월에 개소하고 해마다 다양한 연구과제를 진행, 한국 및 해외시장에 상용화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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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노키아지멘스는 지난 2007년에 노키아와 지멘스가 양사의 통신장비부문을 합쳐 탄생한 50:50의 합작사로서, 현재 유무선통신장비 부문에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2009년 160억 유로(한화 약 24조원, 모토로라 포함)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지난 7월에는 모토로라 무선네트워크 부문 인수를 확정하는 등 통신장비 분야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전 세계 150여 개국에 지사를 두고 있으며 본사는 핀란드 에스포에 위치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