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의 수출 증가세 전환 등에 힘입어 10월 IT수출액이 141억 1000만 달러, IT수지 72억 달러 흑자로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지식경제부는 10월 IT 수출이 전년 동월대비 17.4% 증가한 141억 1000만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지경부에 따르면, 이는 휴대폰 수출 증가 전환 및 반도체, PC 수출 호조에 따른 것으로, 국내 IT 수출 141억 1000만 달러 및 수지 72억 달러는 종전 기록치(수출: 135.6억달러, 수지: 70.1억달러) 이후 사상 최대치를 재달성한 수치다.
이에 따라 올해 10월까지 IT수출(1274억 달러)은 지난 해 연간 수출액(1209억 달러)을 웃돌았고, 같은 기간 무역수지는 종전 사상 최대치인 2007년 604억 달러를 넘어선 656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지경부는 덧붙였다.
휴대폰 경우, 스마트폰 수출 호조로 전년 동월대비 2.1% 증가한 26억 3000만 달러를 기록, 올해 들어 처음으로 수출 증가세로 전환했다.
스마트폰은 6월 말 국내 업체의 스마트폰 본격 출시 이후 한 분기 만에 스마트폰 세계시장점유율은 4~5%p가량 증가했으며, 3분기 스마트폰 세계 시장점유율은 사상 처음 두 자릿수 점유율을 기록했다.
휴대폰 세계시장점유율은 2008년 25.6%, 2009년 31.0%에 이어 지난 1분기 32.1%, 2분기 31.1%, 3분기(예측) 31.2%로 소폭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에 비해 스마트폰 세계시장점유율은 2008년 4.1%, 2009년 4.2%, 지난 1분기 5.4%, 2분기 6.4%, 3분기(예측) 11.0%로 크게 성장했다.
10월 스마트폰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243% 증가, 사상 처음 10억 달러를 기록하며 휴대폰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스마트폰 수출은 지난 달에 이어 일반 휴대폰 수출액을 3개월 연속 넘어섰고, 6개월 연속 세 자릿수 성장을 기록 중이라고 지경부는 덧붙였다.
스마트폰 수출 규모는 지난 1월 1억 7000만 달러(4.8%↑), 4월 2억 달러(50%↑), 8월 6억 2000만 달러,(378%↑), 10월 10억 1000만 달러(243%↑)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반면, 일반 휴대폰 수출액은 7억 7000만 달러(△39.2%), 부분품은 8억 6000만 달러(△15.8%)로 부진했다.
지역별로는 미국(10.8억 달러, 79.4%)이 스마트폰 수출 호조로 70%가 넘는 수출 증가율을 기록한 가운데 중동(0.8억 달러, 48.7%), 아프리카(0.2억 달러, 31.4%) 등 일부 지역 수출도 증가했다.
반면, 부분품 중심인 중국(홍콩 포함, 4.5억 달러, △45.4%) 수출은 부진했지만, EU(4.1억 달러, △30.8%) 및 일본(0.5억 달러, △14.1%) 수출 감소율은 완화됐다.
이와 함께 IT수출 1위 품목인 반도체(45.6억 달러, 33.0% 증가)는 메모리반도체 및 대 중국 수출 호조로 전년 동월대비 증가세를 유지했다.
디스플레이 패널(부분품 포함, 28.9억 달러, 8.7% 증가)은 대 중국(홍콩 포함, 23.6% 증가) 호조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최근 단가 하락으로 증가세는 둔화 추세다.
한편, IT수입은 전자부품(40.7억 달러, 17.0% 증가), 컴퓨터 및 주변기기(8.0억 달러, 26.3% 증가), 휴대폰(4.9억 달러, 93.3% 증가) 등 주요 품목 수입 증가로 전년 동월대비 22.0% 증가한 69.1억 달러를 기록했다.
지경부는 향후 IT수출은 그간 수출을 주도한 반도체, 패널의 글로벌 경쟁심화 및 단가하락으로 수출 증가세가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휴대폰 수출 회복과 하반기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 시즌 효과로 증가세는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