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대로 휴대폰 부진이 LG전자 발목을 잡았다. 지난 3분기, LG전자 휴대폰 판매량은 2840만대로, 영업이익률은 10.2% 떨어졌다. 이로 인한 연결(IFRS) 영업손실액은 3038억원에 달했다.
LG전자는 28일, 3분기 결산 발표를 통해 이 기간, 연결매출 13조 4291억 원, 연결영업손실 185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4년만에 첫 분기 영업이익이 적자로 전환한 가운데, 수익성 측면에서는 휴대폰이 부진했고, TV에서 견실한 성과를 거뒀다.
사업부문별, 관심을 끈 MC(Mobile Communications)사업본부 경우, 휴대폰 사업은 매출액 2조 9706억 원, 영업손실 3038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3조 3727억 원) 대비 12% 감소한 수치로, 전년 동기(4조 3603억원)에 비해서는 무려 32% 감소했다.

LG전자가 휴대폰 부문 적자로 인해 3분기 실적에서 4년만에 분기 적자전환 했다. 이 기간 휴대폰 영업손실액은 3038억원에 달했다. 4분기 '옵티머스원' 등을 통해 반격을 꾀한다는 게 회사측 복안이다.
수익성도 선진시장 물량 축소 및 판가 하락 지속, 스마트폰 경쟁력 제고를 위한 미래 투자 확대로 크게 악화됐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영업이익율은 -10.2% 를 기록했다. 처음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전분기(△1196억원)보다 3배 가까이 적자가 확대됐으며, 전년 동기 영업이익률(10.6%)에 견주면 하락폭은 더 크다. 올해 LG전자 휴대전화 사업의 위기를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3분기 전세계 판매량은 2840만대로, 전분기 대비 7%, 전년동기 대비 10% 감소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업계 분석대로 스마트폰 시장이 커지고 있는 선진시장에서 판매 감소 영향이 컸다. 특히 유럽 시장 수요 정체 및 스마트폰 비중 지속 증가로 물량이 감소했다.
반면, 신흥시장에서 판매량이 지속 확대되는 가운데, 한국시장도 점차 개선되고 있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중남미/CIS 등 신흥시장 물량 확대가 지속되면서 전분기 대비 중남미 9%, CIS 3% 증가세를 기록했다. 국내에서도 옵티머스Q 및 피처폰 판매가 호조를 이어 가 전분기 대비 17% 증가했다.
LG전자는 4분기 휴대전화 사업 전망과 관련, 계절적인 영향과 신제품 출시로 전세계 휴대전화 시장규모가 전분기 대비 13% 성장한 3억 7000만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감안, ‘옵티머스 원’의 글로벌 전개를 통한 스마트폰 물량 확대, 윈도폰7 모델 출시로 인한 운영체제(OS) 다양화, ‘베이직 터치’와 ‘쿼티 디바이스’ 등의 보급형 시장 지속 공략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스마트폰 투자가 계속되면서 제품경쟁력 향상 등 구조적인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이를 통해 4분기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높은 한자릿 수(High Single digit)’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내년 프리미엄 단말의 성공적 안착을 위한 자원 역시 지속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3분기 ‘부진 속 값진 성과’로 평가받는 HE(Home Entertainment)사업본부는 매출 5조 3591억 원, 영업이익 1229억 원을 기록했다. 분기 사상 최고기록을 세운 평판TV 판매량(660만대)이 전년동기대비 37% 늘면서 사업본부 매출은 9% 늘었다.?
HA(Home Appliance)사업본부는 매출액 2조 7502억 원, 영업이익 672억 원으로, 환율 하락에도 불구, 북미와 아시아 지역에서 판매가 늘어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9% 늘었다.
AC(Air Conditioning)사업본부 매출액은 1조 1074억 원, 영업손실 524억 원으로. 늦더위 영향으로 판매가 늘면서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5% 늘었다.
이외 BS(Business Solutions)사업본부는 매출액 1조 1921억 원, 영업적자 69억 원을 달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