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쇼크’ LG선택은 ‘구본준’

      ‘스마트폰 쇼크’ LG선택은 ‘구본준’에 댓글 닫힘

‘스마트폰 쇼크’를 이겨내지 못하고 LG전자 사령탑이 갈렸다. 새로운 대표이사로는 구본준 LG 상사 부회장이 선임됐다.

LG는 17일 이사회를 열고, 남용 LG전자 대표이사(부회장)가 자진사퇴 의사를 밝힌 데 따라 새로 구본준 LG상사 부회장이 10월 1일자로 대표이사를 맡게 됐다고 밝혔다.

새로 LG전자 사령탑을 맡은 구본준 부회장

구 부회장은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LG전자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이때까지는 남용 부회장이 경영에서 손을 뗀 채 대표이사직을 유지하게 된다.

이번 남용 부회장 용퇴는 스마트폰 대응이 늦으면서 2분기 이어 3분기에도 실적 부진이 예상되는 데 따른 것이다. 이미 2분기 ‘어닝쇼크’를 거치면서 당시, 남 부회장 거취가 관심사로 떠오른 바 있다.

증권가 등 업계에서는 LG전자가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는 적자 전환이 예상된다는 비관적인 전망들도 잇따라 내놓고 있다. 4분기 역시 스마트폰 전략모델 부재에 따라 실적 개선 전망 또한 어두운 편이다.

한편, 구본준 부회장은 구본무 회장 친동생이자 구자경 명예회장의 3남이다. 서울대 계산통계학과와 미국 시카고대학원을 졸업했다. LG전자, LG화학, LG반도체, LG디스플레이, LG상사 등 주로 IT?반도체 분야 LG 주력계열사에서 임원과 CEO를 역임했다.

(Visited 63 times, 1 visits to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