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휴대폰 수출 ‘구원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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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IT수출에서 휴대폰 부문이 8개월 연속 수출 감소에도 불구, 사상 최대 스마트폰 실적을 토대로 30%대 세계 시장점유율을 유지,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IT수출 규모는 3개월 연속 130억 달러 대를 기록했다.

지식경제부는 8월 IT수출이 세계 시장 성장과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 디스플레이 패널 수출 호조로 3개월 연속 130억 달러 대 수출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IT 무역 수지는 2개월 연속 70억 달러 대 흑자를 기록하며 전체산업 수지 흑자를 견인했다.

반도체는 전년동월대비 64.9% 증가한 47억 4000만 달러로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신규 제품과 하반기 기업용 PC 교체 수요 확대로 사상 최대 수출을 기록하며 IT수출을 견인했다.

디스플레이 패널(부분품 포함, 32.0억 달러, 25.4% 증가)은 계절적 성수기 도래와 중국 가전 보조금 정책 확대(7월말)로 15개월 연속 수출 증가를 기록했다.

최근 수출을 주도하는 메모리 반도체(세계 1위)는 ‘05년 이후 사상 처음으로 50% 점유율에 진입했고, LCD패널(세계 1위)은 대만, 일본 업체와의 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50%대 점유율 유지했다.

휴대폰(부분품 포함, 18.6억 달러, △18.4% 감소)은 단가 하락과 해외 생산 확대에 따른 일반폰 수출 감소로 8개월 연속 수출이 감소했다. 반면 스마트폰은 5억 6000만 달러로 전년동월 대비 326% 증가하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출처: 지식경제부

휴대폰 수출 단가 하락은 국내 업체의 일반폰 생산 비중이 높기 때문이며, 최근 스마트폰 수출 비중 증가로 단가 감소율이 완화됐다고 지경부는 설명했다.(지난 4월 △20.3%→7월 △14.9%)

출처: 지식경제부

지경부에 따르면, 휴대폰은 최근 수출 부진과 노키아, 소니에릭슨 등 일반 단말 업체의 점유율 하락과 달리 30%대(세계 2위)의 세계 시장 점유율 유지하는 등 선전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올해 2분기 제조업체별 휴대폰 시장점유율은 노키아(37.8%→35.8%)와 소니에릭슨(5.1%→3.5%), LG전자(10.9%→9.9%)가 하락했지만, 삼성전자는(19.1%→20.5%)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출처: 지식경제부

2분기 글로벌 IT시장에서 반도체, 휴대폰, 디스플레이 패널 등 주력 IT품목의 선전은 지속되었다. 주력 IT품목은 글로벌 경쟁 심화, 단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세계 1~ 2위의 위상을 유지하였다. 그리고,

국가별로는 중국(홍콩 포함, 62.6억 달러, 33.9%증가), EU(17.1억 달러, 30.5%증가), 미국(14.7억 달러, 13.0%증가), 일본(6.7억 달러, 12.8%증가) 등의 주요 국가를 대상으로 IT수출을 주도했다.

그리고, ASEAN(11.5억 달러, 17.6% 증가), 중남미(6.7억 달러, 5.0% 증가), 동유럽(11.3억 달러, 51.6% 증가), 중동(2.8억 달러, 21.1% 증가) 등 신흥시장을 대상으로 수출 호조세가 지속됐다.

한편, IT 수입(63.8억 달러, 16.5% 증가)은 수입의 60%를 차지하는 전자부품에서 전년동월대비 9.6% 증가한 38억 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최근 넷북, 스마트폰 수입 확대로 컴퓨터 및 주변기기(7.5억 달러, 36.3% 증가)와 무선통신기기(3.7억 달러, 19.4% 증가)는 높은 수입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경부는 향후 IT수출이 그간 수출을 주도한 반도체, 패널의 글로벌 경쟁심화 및 재고 확대로 수출 증가세의 둔화가 다소 예상되지만, 중국 국경절, 추수감사절 등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함에 따라 수출 증가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최근 부진한 휴대폰 수출은 스마트폰 라인업의 대폭 보강이 예상되는 4분기를 기점으로 점차 회복될 것이라고 지경부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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