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10일 아이폰4의 10일 공식 출시를 발표하면서, 아이폰4는 물론, ‘3GS’도 컨트리락(Country Lock)을 해제한다고 함께 발표했다.

KT는 이를 통해 모든 아이폰 사용고객이 필요 시 해외 현지 통신사 USIM으로 저렴한 통화를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아이폰 컨트리락이 해제된다. 국내에도 '락-프리(Lock-Free)'시대가 본격 도래하게 됐다.

그동안 아이폰 3GS가 타 단말기의 컨트리락 해제에도 불구, 이를 반영하지 않아 특히 아이폰4 출시를 앞두고 컨트리락 해제 요구가 많았다.

다음은 KT 관계자와의 일문일답.

Q. 약정 끝나거나 필요 서류 제출 등이 불필요한 건가?
-그렇다.

Q. 당초 알려진 것보다 더 파격적이다.
-하드웨어 손대는 것 없이 SW적 변환만으로 가능하기 때문이다. 모든 단말기가 그런 게 아니고, 아이폰이기 때문에 그런 (손쉬운) 방식의 해제가 가능한 것이다.

Q. 왜 그럼 진작 그렇게 하지 않았나?
-당초 출고 받은 것 모두 락이 걸려 있는 상태다. 애플과 협의, 이를 SW적으로 해제할 수 있기 때문에 일단 출시 후 원하는 경우에 이를 해제키로 한 것이다. 방통위에서도 9월부터 모든 단말기 (컨트리)락 해제를 주문했지 않은가.
(이와 관련, KT 공식 트위터(@show_tweet)는 10일 ‘컨츄리락 해제는 일단 락 상태로 출시 후 고객센터에서 해제 가능한 방향으로 정책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Q. 언제부터 가능한가?
-이달 10일부터다.

Q. 신청만 하면 되나?
-구체적인 ‘프로세스’는 내부 공지가 있을 것이다.

Q. 어떤 방법으로 가능한가?
-서비스센터를 방문할 지, 아니면 기기 조작만으로 가능할 지 여부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과거 넥서스원 사례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넥서스원 경우, 일부 초기물량이 컨트리락 해제 안된 상태로 출시돼 컨트리락 해제 코드 1회 입력으로 이를 해제한 바 있다. 서비스 센터 안내는 필요)

Q. 아이폰도 컨트리락이 풀렸다. 이제 모든 단말기가 컨트리락이 풀린 셈인가?
-컨트리락 뿐 아니라 모든 락이 풀렸다고 보면 된다. 사업자간 락은 이미 풀렸고, 이번에 아이폰 컨트리락이 풀린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