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와 LG유플러스가 9월부터 발신자번호표시서비스(CID)를 전면 무료화한다.

KT와 LG유플러스는 발신자전화번호표시(CID) 서비스를 9월 1일부터 전면 무료화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2006년 1월부터 CID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로써 국내 CID 서비스는 무료 부가서비스로 탈바꿈하게 됐다.

SK텔레콤에 이어 KT와 LG유플러스도 유료 부가서비스인 CID를 내달 1일부터 전면 무료화한다. 사진은 LG유플러스 CID 서비스 안내 화면.

KT와? LG유플러스의 이번 CID 무료화는 지난 4월, 9월부터 시행키로 한 데 따른 것이다. 당시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업무보고에서 “9월까지 CID 전면 무료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CID 무료화 혜택은 KT가 100만명, LG유플러스가 19만명이다. 양사는 각각 2000원, 1000원의 이용요금을 받아왔다.

지난 2001년 CID 서비스를 시작한 LG유플러스 경우, 2006년부터 신규 요금제에 대해 CID를 무료로 제공, 전체 가입자 중 98%가 이미 CID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하고 있다.

한편, KT와 LG유플러스는 CID 무료화에 이어 12월중 초단위 요금제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 또한 예정된 사안으로, SK텔레콤은 이미 올 3월부터 이를 도입,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