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약 4개월 동안 진행해 온 국내 최대 규모 아이폰 앱 공모전이 10일 시상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KT는 이어 안드로이드폰?IPTV 앱 공모전 등을 잇따라 개최, 개발자 생태계를 적극 지원하는 방침이다.

KT(대표 이석채 www.kt.com)는 국내 최대 규모의 아이폰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아이디어 대회인 ‘2010 에코노베이션 퍼스트 페어(Econovation 1st Fair)’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10일 오후 4시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총 상금 1억 3천만원 규모로 지난 4월 15일부터 7월 30일까지 진행된 ‘에코노베이션 퍼스트 페어’에는 2283명의 개발자 및 일반인이 참여해 1658건의 아이디어가 등록됐으며, 앱은 179개가 개발됐다.

앱 개발 부분 1등 수상작은 ‘여친사진가이드캠’(MUVV팀, 김영민/김유진)으로 여자친구의 사진을 잘 찍어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는 재기발랄한 아이디어로 출발, 등록 3일만에 15만 다운로드건수를 기록했다.

2등은 식품의약품안전청이 공개하는 자료를 활용, 가지 말아야 할 음식점과 먹지 말아야 할 음식의 리스트 알려주는 ‘먹지마세요’ 앱을 개발한 ‘idearecipe팀’(이기호/정지용/김준재/곽경선)이 수상했다.

출처: KT

특히 이번 대회는 개발자를 위한 앱 개발대회뿐 아니라 개발능력 없이도 참여할 수 있는 아이디어 대회도 함께 진행, 중고생과 대학생 등 많은 일반인들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KT 무선데이터사업본부 한원식 본부장은 “‘에코노베이션’활동의 핵심인 앱 개발대회를 통해 열정과 아이디어를 가진 개발자를 발굴 지원, 다양하고 우수한 앱이 탄생됐다”며, “국내의 스마트폰 앱 및 콘텐츠가 시장 활성화를 통해 세계 시장에서도 통하는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아이폰을 대상으로 한 이번 개발대회에 이어 안드로이드폰과 IPTV을 대상으로 하는 두번째 개발대회, ‘에코노베이션 세컨드 페어(2nd Fair)를 오는 23일부터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