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실적 ‘스마트폰 대세’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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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SK텔레콤의 스마트폰 데이터 ARPU(가입자 1인당 매출)가 일반폰 가입자 대비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무선인터넷 매출 확대 등 스마트폰 가입자 증가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SK텔레콤(대표 정만원 www.sktelecom.com)은 29일 2/4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가입비 및 접속료를 제외한 음성 및 데이터 통화료 기준의 2분기 스마트폰 가입자 ARPU(Average Revenue Per User)가 일반 휴대폰 가입자 대비 2만원이 높은 5만5천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스마트폰 데이터 ARPU는 일반 휴대폰 가입자 대비 3배 이상 높았으며, 이에 따라 2분기 전체 데이터 APRU는 전분기 대비 5.1% 상승했다.

SK텔레콤은 29일 컨퍼런스 콜을 통해 2분기 이후 '데이터 무제한' 등의 영향으로 '올인원 55' 요금제 가입자가 증가, 데이터 ARPU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2분기 스마트폰 실적 호조에는 갤럭시S의 판매 활황이 큰 역할을 했다는 게 회사측 판단이다.

회사측은 스마트폰 가입자 증가에 따라 2분기를 기점으로 데이터 ARPU의 상승폭은 하반기에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무제한 데이터’ 이용을 위한 ‘올인원 55(월 5만 5000원 정액요금제)’ 가입 증가 또한 이를 견인할 것으로 SKT는 기대했다.

무선인터넷 매출은 71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전분기 대비 7.1% 늘어났다. 또 데이터 정액요금제 가입자는 지난 6월말 현재 401만 여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0%, 전 분기 대비 15.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의 T스토어는 7월 현재, 누적 가입자 193만명, 다운로드 1천865만건으로 6월말 대비 각각 35%, 56% 증가했다. 갤럭시S 출시 이후 T스토어 일평균 가입자수는 1만9천명, 다운로드는 24만 7천건으로 갤럭시S 출시 이전 대비 각각 228%, 248% 증가해 폭발적 성장세를 보였다.

SK텔레콤은 7월 현재 스마트폰 가입자가 170만명을 넘어섰고, 연말까지 300만명으로 확대돼 무선인터넷 매출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스마트폰 가입자 관련, SK텔레콤은 “800만명을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시장의 60% 정도”라고 이날 컨퍼런스 콜을 통해 밝혔다.

한편, SK텔레콤의 2분기 전체 매출은 3조886억원, 영업이익 5821억원, 당기순이익 364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가입비 인하, 초단위 요금체계 시행, 할인 요금제 활성화 등 감소 요인에도 불구, 가입자 순증 및 정액형 요금제 가입자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0.7%, 전분기 대비 2.3% 늘었다. 또 영업이익은 마케팅 비용 및 전용회선 비용이 감소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5.2%, 전 분기 대비 21.1% 늘었다.

2010년 6월말 현재 누계 가입자는 전년 동기(2383만 여명) 대비 약 5.5% 늘어난 2514만 여명으로 집계됐다.

마케팅비용은 8871억원으로 전년 동기(9486억원) 대비 6.5% 감소했지만, 전분기(8458억원) 대비로는 4.9% 증가했다.

SK텔레콤은 그러나 정부의 마케팅비용 산출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2분기에 7721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8860억원) 대비 12.9%, 전분기(8029억원) 대비 3.8%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특히 5월에 발표된 정부의 마케팅비용 가이드라인에 따라 시장 안정화에 노력한 결과, 6월에는 월간 마케팅비용이 매출액 대비 22.0% 이하로 감소했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이외 B2B 관련 2분기 매출은 1907억원으로, 1분기(1658억원) 실적을 더한 상반기 실적은 3565억원을 기록해 전년 상반기 대비 56.0% 상승했다.

SK텔레콤은 현재 해외 10건을 포함해 총 31건의 IPE(Industry Productivity Enhancement: 산업 생산성 증대)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실질적인 성과가 예상되는 3분기 이후에는 B2B 매출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돼 2010년 1조원 매출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했다.

SK텔레콤의 올해 전체 매출 목표는 13조원이다.

출처: 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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