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와이파이 “보안도 프리미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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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자사 와이파이(무선랜) 보안을 대폭 강화한다.

KT(대표 이석채 www.kt.com)는 13일, 사용자들이 안심하고 와이파이(Wi-Fi)를 이용할 수 있도록 무선구간 데이터 암호화(WPA, Wi-Fi Protected Access)를 적용, 보안을 한층 강화해 15일부터 제공한다고 밝혔다.

WPA는 무선랜 보안 표준인 IEEE 802.11i를 기반으로 와이파이 얼라이언스(WiFi Alliance)에서 제정한 와이파이 보안 표준이다.

KT 와이파이 보안 체계도

와이파이 보안은 크게 네트워크 사용자 인증과 무선구간을 오가는 데이터 암호화 두 가지 방법을 통해 이뤄진다.

KT는 이미 와이파이 사용자 인증을 통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해왔으며, 이번에 WPA 기술을 적용, 무선 구간에서의 사용자 데이터 보호까지 가능해 한층 더 보안이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안전성이 강화된 인증 프로토콜을 통해 사용자 인증 정보도 더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회사측은 이에 따라 KT 와이파이 접속 지역에서 해킹이나 음성도청, 개인정보 유출 등의 보안 문제가 해소돼 고객들이 보다 더 안심하고 KT의 프리미엄 와이파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KT는 자사가 공급하는 무선공유기에 개별 보안키를 탑재, 배포하는 등 고객정보 보호에 앞장서 지난해 말 이후 출시된 단말들에 보안이 강화된 와이파이 서비스를 적용, 대부분의 고객이 보안 혜택을 받게 된다고 강조했다.

KT 와이파이가 탑재된 단말은 USIM 기반 사용자 인증과 WPA 보안을 적용해 기존 MAC 인증방식의 취약점이었던 ID 패스워드나 MAC 주소 도용의 위험성이 없는 높은 보안성을 확보한다는 게 KT 설명이다. 이와 함께 별도 등록 절차가 없이 와이파이 접속이 가능하다.

KT는 제조사와 적극 협력, 이미 지난 3월부터 아이폰의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보안을 강화했으며, 노키아 N5800도 7월 하순부터 해당 기능(USIM 기반 사용자 인증과 WPA 보안)을 적용해 보안성과 편의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넥서스원이나 옴니아팝(SPH-M7200) 등 해당 기능이 제공되지 않은 일부 단말도 향후 제조사 협의를 통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등의 방식으로 WPA를 지원하게 된다.

아울러 KT는 FMC 및 데이터 서비스의 보안 강화를 위한 암호화(I-WLAN) 도입을 추진해 앞으로 사설 AP를 포함한 모든 AP 지역에서 KT 서비스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KT 컨버전스와이브로사업본부장 이경수 전무는 “무선구간 암호화 적용으로 고객들이 올레 와이파이 존에서 보다 안심하고 무선인터넷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KT 핵심역량인 베스트 시큐리티드 네트워크(Best Secured Network)를 바탕으로 네트워크 보안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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