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독자 플랫폼 ‘바다(Bada)’를 채용한 ‘웨이브(Wave)’폰에서 3D영상을 보여주는 기술이?원천기술 보유업체에 의해 시연됐다.
멀티미디어?통신용 반도체 기술 업체인 이매지네이션 테크놀로지스(www.imgtec.com)는 10일 저녁, 입체 3D(S3D)를 경험할 수 있는 최신 IP기술 발표회를 개최, 자사 3D 비디오 및 디스플레이 IP 기술을 선보였다.
이날 이매지네이션은 ‘POWERVR SGX’ 그래픽 가속화 제품군의 강력한 렌더링 성능과 ‘POWERVR VXD’ 비디오 디코더, 그리고 FRC 프레임 비율 변환 IP 코어의 비디오 디코드 및 확장 성능을 확인할 수 있는 시연회를 함께 진행했다.
이날 시연회에는 이 회사 고성능 POWERVR SGX 그래픽 가속화 코어 제품을 탑재한 TV 등 LCD 스크린을 통해 최초 S3D 시연도?선보였다. 이 회사 토니 킹 스미스(Tony King-Smith) 마케팅 부사장은 이와 관련, “오늘 S3D 시연은 내부 시험용을 제외하고는 전세계 최초로 시연되는 것이다”고 밝혀 의미를 더했다.
이날 시연회에서는 또?휴대기기용?3D 기술의 수준 높은 완성도 또한?공개됐다.?삼성전자의 갤럭시A와 갤럭시S, 웨이브폰, 애플의 아이폰3GS 등 다양한 운영체제(OS)를 망라한 최신 기기들의 3D 구현이 대거 소개됐다.
회사측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 기술은 현재 상용 탑재돼 출시되고 있으며, 특히 웨이브폰 등 최신 단말에서 구현하는 3D 성능은 만족할 만한 수준이라는 평가다.
해당 기술의 아이폰4 탑재 여부에 대해서 회사측은 “말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애플이 인텔과 함께 이 회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아이폰3GS 채용됐다는 점 등에 비춰 아이폰4 역시 이 기술을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매지네이션은 2006년 10월 한국 지사(지사장 이주엽)를 설립해 국내 비즈니스를 본격화하고 있다.
이 회사 호세인 야세아(Hossein Yassaie) CEO는 인사말을 통해 “5년째 조용한 한국 비즈니스를 해오고 있는 이매지네이션에게 있어 한국은 전략적으로 중요한 시장”이라며, “앞으로도 한국 시장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을 유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메지네이션은 한국 내 기업고객으로 “가장 핵심적인 파트너”라고 평가한 삼성전자(LSI/스마트폰 외 LG전자(NID/스마트폰), 디지털아리아(UI), 씽크웨어(내비) 등을 두고 있다.
삼성전자 경우, 스마트폰 분야 ‘옴니아HD’ ‘갤럭시A/S’, 웨이브폰까지 협력을 이어가고 있으며, 특히 갤럭시S에 탑재돼 주목받고 있는 삼성 독자 프로세서 S5PC110 1GHz ‘허밍버드(Hummingbird)’ 또한 이매지네이션의 최신 실리콘 기술 ‘POWERVR SGX’가 이용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