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24일 자사 ‘옵티머스Q’의 공식 출시 발표에 즈음해 그동안 논란이 거셌던 ‘OS 2.1 업그레이드’에 대해 자사 트위터를 통해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LG전자는 24일 오후 1시 40분경 공식트위터(@LG_TheBLOG)를 통해 “안드로이드 2.1을 지원하는 옵티머스Q의 1GHz CPU QSD8650가 GSM을 지원하는 QSD8250에 비해 늦게 릴리즈 됐다”며, “우선 LG텔레콤 고객 니즈에 부합하기 위해 1.6버전으로 출시후 2~3개월 이내에 2.1 버전으로 업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LG전자는 “현재까지는 2.1 업그레이드까지 계획된 상황”이라며, “추가 업그레이드 계획이 확정되면 @LG_CYON_을 통해 바로 알려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LG의 두번째 국내용 안드로이드폰이자, LG텔레콤이 내놓는 첫 안드로이드폰 ‘옵티머스Q’는 그만큼 LG 양 사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제품. 반면, 출시 전부터 ‘1.6 버전 출시’ 사실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 사이에서 엄청난 반발을 사고 있기도 하다.?
이른바 ‘옵큐 대기자’들 사이에서는 LG전자와 LG텔레콤 블로그 및 트위터에 대한 OS 항의는 물론, 유투브 동영상 및 인터넷 까페 활동을 통한 청원까지 이뤄지고 있는 상태.?
특히 공식 제품 출시 발표가 이뤄진 24일 당일까지 ‘업글’ 방침이 오리무중이어서 ‘옵큐 대기자’들 비난은 더욱 거세지는 형국이다. 이미 지난 주말 구글이 ‘OS 2.2(프로요)’를 발표한 상태라, 기대만큼 실망감도 높았다.?
LG전자 말대로라면, 옵티머스Q의 ‘1.6’ 채택은 고육지책에 가깝다. WCDMA와 GSM을 지원하는 퀄컴의 ‘QSD8250’에 비해 늦게 발표된 CDMA용 1GHz CPU QSD8650이 구글과 협의를 채 끝내지 못한 상태로 제품이 출시되기 때문이라는 것.?
‘미완의 대기’로 평가 받는 이유 역시, 이러한 상태에도 불구, LG텔레콤의 입장을 고려해 제품 출시를 서두른 까닭이다.?
누리꾼들은 그러나 “7, 8월 ‘2.1 업글’”을 공언하는 LG전자의 ‘2.2 업글’ 방기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특히 국내외 스마트폰 대응이 늦다는 지적에 직면한 LG전자의 이러한 행보가 수요 확산에도 부정적일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어서 향후 LG전자 대응이 주목된다.?
한편, LG전자는 이날 자사 첫번째 안드로이드폰 ‘안드로-1’의 1.6 업글과 관련, “준비가 발표됐고, 이번 주 트위터나 CYON 홈페이지를 통해 상세 공지드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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