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스마트 라이프(Smart Life)’를 제공하는 스마트폰으로 ‘스마트폰 대중화 시대’를 주도하겠다고 선언했다. 누구나 쉽게, 자신이 원하는 모든 것을 스마트폰을 통해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게 삼성측 장담이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신종균 사장은 23~25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TIA 2010’ 개막 첫날인 23일 ‘눈 앞으로 다가온 스마트폰의 미래’란 제목의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신 사장은 기조연설에서 “스마트폰 판매량이 2013년 3억 9300만대로 전체 휴대폰 판매량의 1/4이상을 차지할 것”이라며, “스마트폰은 더 이상 일부 얼리어답터들만 사용하는 제품이 아니다”고 말했다.
신 사장은 특히, “삼성전자는 앞으로 지역, 가격, 라이프 스타일 등의 벽을 넘어 모든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스마트폰 대중화 시대(Democratization of the Smartphone Era)’를 본격적으로 이끌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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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소비자들에게 지능적이고(Intelligent), 통합적이고(Integrated), 몰입된(Immersive) 스마트폰 경험을 주는 ‘스마트 라이프’를 앞으로 출시되는 스마트폰 라인업을 통해 구현해 나갈 방침이다.
신 사장은 특히, “미국 스마트폰 시장 공략을 위한 차별화 요인으로 시장조사를 통해 ‘화질(Screen)’, ‘속도(Speed)’, ‘콘텐츠(Contents)’ 3대 키워드를 삼고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주요 스마트폰에 현존하는 최고의 디스플레이인 ‘슈퍼 아몰레드’와 초고속 ‘1GHz 프로세서’를 탑재할 방침이다. 이날 발표한 이 회사 최고 사양의 안드로이드폰 ‘갤럭시 S’ 역시 이 일환이다.
또한 콘텐츠 부분 차별화를 위해 다양한 전략적 제휴를 맺어 영화, 잡지 등 다양한 콘텐츠를 미국 시장의 삼성전자 스마트폰으로 내려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회사측에 따르면,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이 ‘CTIA’ 기조연설자로 초청된 것은 신종균 사장이 처음으로, 신 사장은 이번 전시회에서 글로벌 휴대폰 제조업체 수장 중 유일하게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이번 전시회 기간 중 3일 동안 진행될 기조연설에는 신 사장 외에도 미국 최대 통신사업자인 AT&T 랜달 스테펀슨(Randall Stephenson) 회장, 유명 영화 감독 제임스 카메론(James Cameron), 스프린트 넥스텔 CEO 댄 해스(Dan Hesse) 등 미국을 대표하는 오피니언 리더들이 기조연설자로 오를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