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아이폰 가입자 상당수가 SK텔레콤과 삼성전자에서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SKT 가입자 유입비중이 감소세를 보이는 반면, 삼성전자 유입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애틀러스 리서치앤컨설팅(이하 ‘애틀러스’)이 지난 1월 실시한 아이폰 유저 대상 이메일 서베이 결과에 따른 것으로, 아이폰의 번호이동에 의한 판매비중은 46.4%(KT 전체 27.7%)에 달했다.
이에 따르면, 아이폰의 SK텔레콤 가입자 유입비중은 55.7%로, KT 전체 38.9%에 비해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이는 KT 자사 가입자(28.5%) 및 LG텔레콤 유입비중(15.8%)보다도 높은 수치다.
기간별로는 최근 SK텔레콤 유입 비중이 조금씩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12월 16일~31일 58.0%로 정점을 찍은 이래, 1월 전반부 53.4%, 1월 후반 53.2%를 기록했다.
제조업체별 유입(브랜드스위치) 경우, 삼성전자에서 아이폰으로 갈아탄 비중이 45.7%로 KT 전체 39.8%에 비해 크게 높았다.
LG와 스카이, 모토로라에서 애플(아이폰)로 브랜드 스위칭 한 비중은 각각 22.9%, 17.5%, 8.9%였다.
기간별 브랜드스위치 현황에서는 삼성전자 경우, 아이폰 유입비중이 지속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 12월 전/후반 각각 45.0%, 45.6%에서 지난 1월 전/후반 46.1%, 47.1%로 늘어나는 추세다.
아울러 아이폰 모델별로는 ‘3GS 16GB’가 가장 많이 판매된 가운데, ‘남성 및 25~34세’ 연령층이 선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이폰 이용 요금제는 월 정액 4만 5000원인 ‘i라이트’가 57.5%로 가장 많았으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월 18일부터 31일까지 25~60세 아이폰 이용자를 대상으로 이메일 서베이 방식으로 무작위 추출법(Random Sampling)으로 조사됐다. 표본 크기는 219명.


